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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달러에 뺏긴 대한제국공사관, 113년 만에 태극기 날린다
6년간의 복원공사를 마친 미국 워싱턴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외부 전경. [정효식 기자]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북동쪽으로 약 1.4㎞ 로건서클의 위쪽 출구에 빅토리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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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달러에 뺏긴 대한제국공사관, 113년만에 태극기 날린다
14일 오후 6년간의 복원을 마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전경[정효식 특파원]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북동쪽으로 약 1.4㎞ 로건서클의 위쪽 출구에 빅토리아 양식의 지하 1층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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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김정은 언어의 풍경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김정은의 언어 풍광은 강렬했다. “잘 연출됐습니까.” 문재인 대통령은 금강산 그림을 소개했다.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 시선이 집중됐다. 김정은 북한 국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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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김씨 세습 왕조와 카스트로 형제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쿠바의 카스트로 시대가 마감했다. 18일 피델과 라울 카스트로 형제의 59년 통치가 끝났다. 라울(87)은 국가평의회 의장(대통령 겸직)에서 물러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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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문재인 정권의 군부 풍광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기습은 마력이다. 기습은 군 지휘관의 본능이다. 제2차 세계대전 독일의 소련 침공, 일본의 진주만 공격은 실감 나는 사례다. 북한의 6·25 남침 초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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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젊은 영도자는 뒷짐을 지었다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김정은은 뒷짐을 졌다. 그는 다리를 벌렸다. 남한 특사단과의 기념 사진 속 포즈다. 우리 특사단은 자연스러운 차렷 자세다. 검은색 닫긴옷(인민복)은 그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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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문재인 방식, 노무현 방식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문재인의 언어는 도전적이다. “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하라”-. 미국의 통상압박에 대한 문 대통령의 반박이다. 그 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했다. 미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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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돈 벌기 투쟁, 민주화 투쟁만큼 힘들다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586세대(옛 386)의 귀환은 화려했다. 그들은 문재인 정권의 간판이다. 그들의 권력 복귀 이후는 강렬했다. 이벤트의 감성정치는 세련됐다. 그들이 생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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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‘협상불패’ 북한을 다루는 방식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북한은 협상불패다. 평양의 외교협상력은 체제의 자산이다. 그들은 감성적 언어로 기선을 잡으려 한다. 9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그 면모가 드러났다. 북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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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“세상을 바꾸려면 글을 써라”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한 해가 끝난다.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. 마무리 주간에 ‘500주년 기념 교회’의 송길원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. “가짜 뉴스, 거짓 정보가 넘쳐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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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의 현장 속으로] "주적의 핵무기 야망은 이렇게 저지한다" 모사드의 특명 공작
━ 리더십의 결정적 순간들 │ 이스라엘과 이란의 핵 비밀 전쟁 테헤란의 ‘홀리 디펜스’ 군사박물관 정원에 있는 ‘핵 순교자’(모스타파 로샨 박사) 추모 조형물. 오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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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“권력은 어떻게 파산하는가”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“당신은 어떻게 파산했소.”- “두 개의 방식으로…서서히, 그러다가 갑자기(gradually, then suddenly).”(어니스트 헤밍웨이 『해는 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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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서훈 국정원장의 결정적 순간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국가정보원은 상처투성이다. 국가 최고정보기관은 망가진다. 국정원은 경멸과 재구성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. 그 한복판에 국정원 개혁위원회와 ‘적폐청산 태스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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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100주년 박정희의 신미양요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박정희 시대는 아득하다. 하지만 역사적 기억은 선명하다. 그의 18년 집권 세월은 격렬했다. 그만큼 명암도 뚜렷하다. 밝음은 산업화의 장엄한 성취다.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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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드 반대하던 중국의 돌변, 비밀코드는 일대일로(一帶一路)
고고도미사일방어(THAADㆍ사드)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불거진 한중 갈등이 봉합 형식으로 일단락됐지만 이른바 3노(NO)를 둘러싼 새로운 파장이 진행 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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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한·중 ‘3불’의 존재는 불안하다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환영하지만 우울하다. 한·중 사드 갈등은 봉합됐다. 터널에서 16개월 만의 탈출이다. 양국의 관광·문화 교류는 복원될 것이다. 중국의 경제 보복은 단계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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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키신저 ‘미·중 빅딜론’의 치명적 유혹
박보균 칼럼니스트 대기자 키신저는 거대하다. 그는 세상을 뒤집는다. 1971년 그는 비밀리에 중국을 방문했다. 대륙의 ‘죽(竹)의 장막’이 거둬졌다. 그것은 20세기 외교사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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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안타까운 역사 장면 … 항모 민스크를 발로 차다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한반도는 긴박하다. 공포의 절대 핵무기, 첨단 전략폭격기들이 무대를 채운다. 한국의 무장력은 조연이다. 그 곤혹스러운 처지는 과거 사연을 떠올린다. 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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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‘절대반지’ 핵무기의 마법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을 안다. 그의 비유는 실감 난다. “북한은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 한 풀(траву·트라부)을 먹더라도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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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문재인 정권의 결정적 행운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법정(法廷)은 세상을 재단한다. 판결문은 세상을 뒤집는다. 그 정점에 대법원장과 헌법재판소장이 있다. 사법 세계는 폭풍 전야다.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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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‘한반도 전쟁터’ 막으려면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지도력은 결정적 언어로 펼쳐진다. 그 언어는 결정적인 순간을 장악한다. 그것으로 위기를 돌파한다. 영화 ‘덩케르크’에 윈스턴 처칠의 말이 나온다. “우린 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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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‘김정은 꿈’은 이루어졌다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세상이 뒤집어졌다. 한반도 안보 질서는 깨졌다. 재래식 전투는 아련한 추억이다. 핵은 한 방, 한순간이다. 원폭 한 발에 히로시마 시민 7만 명이 숨졌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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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윤동주를 기억하는 방식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윤동주는 위대한 매력이다. 그 매력은 동북아 3국에서 발산된다. 윤동주는 두만강 건너 만주(중국 동북 3성)에서 태어났다. 그는 고향과 평양(숭실중학)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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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보균 칼럼] 문재인의 워싱턴, 지독한 역설의 장면
박보균 칼럼니스트·대기자 한·미 자유무역협정(FTA)은 반전(反轉)의 연속이다. 그 협정은 노무현의 작품이다. 그의 대통령 시절(2007년 4월)에 타결됐다. 노무현은 “성공이